닥나무
한지는 닥나무로 만들어 "닥종이"라고도 부릅니다.
닥나무(Broussonetia Kazinoki S.)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으로 자연에서 자라면 3~6cm 정도까지 성장하고,
한지 원료로 매년 베어내면 2m 정도로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따뜻하고 비가 많은 지방일수록 성장이 좋고
양지쪽에서 잘 자란다.
지역적인 품종 변화가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참닥"은 섬유가 잘 풀리고 섬유 간 엉킴으로 생기는 조롱이 적어 지합이 균일한 반면, 꾸지나무(Broussonetia Papyrifera V.)는 조롱이 많이 생기는 단점이 있다. 양지의 원료인 목재펄프에 비하여 섬유가 길며, 강인하고 보존성이 좋은 특징이 있다.
닥풀(황촉규)
닥풀이란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분산제를 말하는데 주로 황촉규 뿌리의 점액질을 사용한다.
닥섬유를 물에 풀 때 닥풀을 넣어 젓는다. 닥풀은 닥섬유가 응어리지지 않게 하여 종이의 질을 고르게 하고,
접착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